매일신문

박문현교수 한학자 이준녕씨

서민의 편에 서서 피지배 계급의 권익을 위한 사회개혁사상을 주장, '동양의마르크스'라 불리는 묵자의 사상을 집대성한 '묵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박문현교수(동의대 철학과)와 한학자 이준녕씨에 의해 처음으로 완역됐다."묵가의 기본사상은 '대동'과 '겸애'의 사회로 요약되는데 공자가 '예기'에서 유토피아로 그렸던 대동의 세계도 실은 묵자의 겸애사상을 많이 본딴 것"이라는 박교수는 "굶주린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 헐벗은 사람이 입지 못하는 것, 노동한 사람이 쉬지 못하는 고통 세가지를 제거하여 최소한의 생존조건을 보장해주는 것이 묵자의 목표였다"고 밝혔다.박교수는 "뛰어난 생산기술자 출신이었던 묵자는 피지배계급의 권익을 위해종교적이면서도 논리성과 과학성을 갖춘 사회개혁사상을 실천하느라 희생을아끼지 않았던 실천적 과학자"라고 평가하면서 그의 사상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통치자들의 이익과 상치되었기 때문에 중국사상계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나사랑과 평화, 절검과 평등의 정신은 탁월한 것으로 하나의 빛이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 책은 '묵가의 잡론집''묵자학의 대강목' '묵자의 언행''묵가의 병서'등으로 짜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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