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먼지 소음 대비없이 굴착공사

(주)우방이 먼지와 소음등에 대한 대책없이 대구시 수성구 만촌3동에 대규모아파트단지건립을 위한 굴착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수성구 만촌3동 대륜고뒷편 속칭 새마을동네 70여세대는 (주)우방이 지난3월말부터 만촌우방타운공사를 벌이면서새벽 4~5시부터 굴착공사를 강행하는데다 하루 수십대의 덤프트럭이 골목길을 누벼 먼지및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70년초 대구시 중구 삼덕동과 동구 신천동, 북구 칠성동 등지의 철거민 정착촌인 새마을 주민들은 공사시작후 굴착기의 진동으로 집이 흔들릴 정도인데다 세륜조차 않은 덤프트럭의 마구잡이 운행으로 흙먼지때문에 빨래조차 널수 없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또 주민 1백여명은 지난17일 새벽5시쯤 공사장비 진입을 막고 대책을 마련할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18일 새벽에도 공사를 강행했다며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동네 김영애씨(54·여)는 "굴착공사때 물이라도 뿌려 먼지를 줄여줄 것을호소했으나 비닐포장만 치고는 새벽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우방측은 "공사차량이 아침 일찍 진입하기는 하지만 공사시작은8시"라고 해명하고 "세륜, 세차시설을 갖추고 최대한 먼지를 줄이기위해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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