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9일 후보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덕룡사무총장)를 열고 6월 지방선거에 내보낼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벌여 15개 시·도 가운데 경북등 10개지역 공천자를 결정했다.〈관계기사 3면〉
그러나 서울 대구는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으며 인천 경기 제주등 3곳은 경선실시여부로 진통을 겪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부산 문정수 △광주 김동환 △대전 염홍철 △강원 이상룡 △충북 김덕영 △충남 박중배 △전북 강현욱 △전남 전석홍 △경북 이의근 △경남 김혁규씨 등이다.
그러나 민정-민주계간 후보조정문제로 진통을 겪고있는 인천 경기 제주의 경우 이날 심사위에서 경선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공천이 미뤄지게 됐다.
인천은 당지도부가 민주계인 최기선 전시장을 낙점한 상태이나 강우혁의원이탈당불사를 공언하며 경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까지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인제의원공천 움직임에 임사빈의원등 후보자와 민정계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는 우근민전지사와 강보성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있어 후보조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서울시장후보로는 이회창 정원식전총리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대구시장은 조해녕전시장의 공천검토와 함께 제3의 인물 영입을 추진하고있으나 마땅한 후보를 구하지 못하고 있어 이달말까지 인선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덕룡사무총장은 18일 15개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내부 인선작업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하고 공천문제를 협의했다.
한편 민자당은 20일 당무회의를 열어 시·도지사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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