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농산물 "너무 몰려왔다"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미국 농산물의 수입이 대폭늘어나고 있다.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미국 농림수산물의 수입액은 4억8천5백2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2억9천7백60만달러에 비해 63.0% 증가했다.이에따라 전체 농림수산물 수입액에서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작년동기의 19.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지난 1~2월중 전체 농림수산물의 수입액은 19억1천3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5억2천7백80만달러에 비해 25.2% 증가, 미국 농림수산물 수입증가율의절반에도 미달했다.

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억2천6백2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억7천4백만달러에 비해 27.4% 감소했으며 중국산의 비중은 11.4%에서 6.6%로 낮아졌다.미국에서 수입되는 주요 농수산물을 보면 옥수수가 1억7천6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7백만달러에 비해 25배 증가했으며 쇠고기는 5천1백80만달러로 35.2늘어났다.

우지는 6백40만달러로 78.6%, 아이스크림용조제품은 5백10만달러로 36.7%,초콜릿은 2백50만달러로 42.0%, 양파는 4백60만달러로 1천1백48배 각각 늘어났다.

특히 최근 대장균의 검출여부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팝콘용옥수수는2백1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작년동기대비 1백19·9%나 급증했다.이밖에 개사료(92.6%), 키위(37.7%), 커피조제품(93.5%), 채소종자(92.0%),주정원료인 에틸알코올(14.3배 증가), 기타 설탕과자류(9.2배 증가) 등도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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