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일본 요코하마(횡빈)역과 전차내에서 19일 또 독가스테러사건이 발생, 총 3백70여명의 피해자를 냈다.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만 한달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동일그룹의 범행으로 추정될 뿐 범인 윤곽은 물론, 범행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무차별 독가스테러 연발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날 사건은 낮 12시55분경 요코하마역 지하통로와 역에 도착한 케이힌 도호쿠(경빈동북) 전차내등 3군데에서 갑자기 통행인과 승객들이 이상한 냄새에의한 기침과 목통증 등을 호소, 경찰과 소방구조대 및 자위대 화학방호부대가 긴급 출동했다. 20일오전 현재 입원환자 20여명을 포함, 모두 3백70여명의 피해자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대부분 중증은 아니며 신경가스 사린중독에 의한 것과 같은 동공 수축현상은 발견되지 않아 다른 종류의 독가스로 보고 경찰이 수사중이다.
피해자들은 신나를 섞은 듯한 자극성 냄새가 났다고 말해 경찰은 염소계 유독가스가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그러나 현장검증에서 잔류물등 증거가 될만한 물품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일부 병원이 한때 1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개발한 염소계 유독가스 '포스겐' 중독같다는 견해를 밝혔다가취소, 범행에 사용된 독가스의 종류는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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