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전년대비 8%(추산)의 신장을 이뤄중국에 이어 전세계 주요 경제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보인 것으로 세계은행이 분석했다.세은은 18일 공개한 '95년도 세계경제전망과 개발도상국들'이란 제목의1백2쪽분량의 보고서에서 자체 데이터와 분석 등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94년과 그 이후의 통계는 추산치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해 GDP에서 전년대비 8%의 성장을 기록해 11.7%를 기록한 중국과 함께 괄목할 만한 신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중 동아.태지역은 평균 9.3%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고소득권'의 미국은 4%, 독일이 2.8%, 일본의 경우 0.8%의 GDP 신장을 각각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및 중국과 함께 '중저소득권'에 포함된 멕시코는 3.2%, 인도는 4.7%,인도네시아는 6.6%의 성장을, 중남미 중진국들인 브라질은 4.1%, 멕시코는3.2%, 아르헨티나의 경우 GDP가 전년대비 5.8% 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은은 동아.태지역이 1995~2004년중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7.7%의GDP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과 한국이 어떤 비율로 증가할지는개별적으로 예측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1인당 순GDP 기준으로 한국이 지난 93년 4천8백60달러(이하 87년환율기준)를 기록해 중국의 3백60달러를 크게 앞서면서 '중저소득권' 전체에서도 단연 우위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서방선진 7개국(G7)을 비롯한 '고소득권'이 기록한평균치인 1만7천5백70달러에는 크게 못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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