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이와 젊은 이와의 의식(의식)차이는 물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선후배나 형제간에 사고의 차이로 많은 갈등을 느낀다고 한다. 오죽하면 쌍둥이도세대차가 있다고 했겠는가.수천년 전에도 젊은이들을 걱정하고 나무랐던 기록을 보지만 세대차에서 오는 사고의 갈등은 앞으로도 영속될 것이고 이것을 극복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은 교육이 상당 부분 맡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급격하게 변하는 외양이나 의식세계를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실은 그들도 젊었을 때는 어른들로부터 똑같은 걱정을 들었는데.
젊은 이들의 치마가 아무리 짧아져도 허리끈 위로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길어져도 발바닥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치마가 길어졌다 짧아졌다하는 변화의 반복이고 근래는 아예 두개가 공존하기도한다. 세대차를 느끼는 것은 의식 구조를 하나의 가치관으로 고정시켜 놓고자기의 가치관만을 고수하려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세대차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려면 여러개의 가치를 모두 수용하는 개방적사고(다치적 사고)가 필요하다. 예컨대 노인문화도 인정하고 청년문화도 인정하고 선배 생각도 가치있고 후배 생각도 가치있는 다양한 세계를 수용한다면 오히려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마음의 문을 열자는 구호 이전에 세대차에서 느끼는 생소한 것들을 예쁘게봐주고 가치있게 인정해 주는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
〈대구동부교육청 학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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