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경악시킨 이번 미국 오클라호마 관공서 테러 사건의 용의자 티모시 멕베이(27)는 직무에 충실한 한 시골도시 교통경찰관에 의해 덜미가 잡힌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정오 현재까지 FBI등 당국은 정확한 검거경위나 범행동기등 수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범인은 사건이 난 90분 후 현장에서 약90㎞ 떨어진 도로상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근무중인 경찰에 잡혔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사건 해결의 일등공신은 시골도시의 교통경찰이라고 강조.과속과 차량 번호판이 없다는 이유로 적발된 범인이 왜 48시간이나 구금됐었는지등 구체적인 검거경위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겠지만 사건 직후 내린비상근무 지시에 따른 현지 경찰의 철저한 근무자세가 사건을 해결한 직접적계기가 된 것은 분명.
범인 검거후 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FBI와 비상근무를 해준 수사요원과 무엇보다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에 국민들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찬사.
클린턴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2년간 FBI에 특별예산을 배정, 전세계의 테러리스트와 전국의 강력범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마음 든든했지만 결정적인공은 경찰이 세웠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하루사이에 2천6백통이나 제보전화를 해준것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수사 당국은 아직 범인 일당이 완전히 검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거 경관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멀지않아 미국의 새로운 영웅이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 (워싱턴.정서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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