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의 폭발 테러로 미국이 긴장하고있는 가운데 22일 새벽(한국 시각) 백악관 가까운 곳에 있는 미상무부에 폭탄 테러위협이 가해져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고 한 미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상무부에 폭탄테러 위협이 가해져 보안 담당자들이 21일 오후3시 30분(한국 시각 22일 새벽 4시 30분)께 직원들을 대피토록 하는 등 한때소동이 빚어졌다"고 귀띔했다.그는 그러나 긴급 수색 끝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소동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미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미시건 민병대'는 반정부 활동을 하는 준군사조직으로 비료폭탄으로 미연방수사국(FBI)을 날려 버리는 소설속의 환상을 쫓는 조직이라고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시건 민병대는 또 지난 93년 4월 19일, 그러니까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사건이 일어난 날과 같은 날에 연방수사관들에 굴복하기 보다는 차라리 분신하겠다며 7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던졌던 신흥종교 다윗파의 행동에도 상당히 매료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임지는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까지 폭탄을 운반했다고 관리들이 밝힌 밴트럭을 빌린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은 로버트 클링이라는 이름으로 가짜 사우스다코타주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운전면허증에 나와 있는 클링의 생년월일은 1979년 4월 19일, 해만틀리고 태어난 달과 날은 다윗파 사건이 일어난 4월 19일과 똑같다.○…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꼽히는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에 대한 폭파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5명중 4명은 거주지나 작업지에서 아직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21일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미국의 CNN 방송과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여론조사소가 성인 6백1명을 대상으로 20일 조사한 바를 보면 이 가운데 84%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는 것. 이는 2년전 조사치 87%보다는 약간 밑도는 수치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연방 건물의 전면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폭발사건이발생한 와중에서도 맹인인 구내매점 주인이 종업원을 데리고 안전지대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건물 4층에서 구내매점을 경영하는 올해 48세의 레이먼드 워시번씨로 자신의 몸에 떨어진 잔해를 제치고 여자 종업원의 비명소리를 듣고 그녀를 인도해 안전지대로 피신했다는 것.○…오클라호마시티의 알프레드 머라 연방건물에 폭발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지역은 경제적 충격파를 받았다. 물론 일부 분야는 이같은 사건으로 호황을맞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커다란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관계당국의 통계를 보면 건물 75동이 구조적인 문제부터 창문의 손상까지 다양한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당국은 수사기관이 아직 이지역을 조사지역으로 삼고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현재 건설분야와 호텔 등이 때아닌 특수를 맞이한 상태다. 그러나 판매업을비롯한 대부분의 분야는 경기가 전보다 훨씬 더 위축된 상태라는 것. 한 업자는 올해매출액이 지난해 수준보다 20~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수사관들은 알프레드 머라 연방빌딩 폭파사건의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믿어지는 가방 3개를 로마에서 미국으로 가져가기 위해 21일 이탈리아측과 협의를 마쳤다. 로마 경찰은 전자장비, 실리콘, 망치, 알루미늄 포일,미사일과 무기의 사진 등이 들어있는 이 가방들을 국제사회가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의 폭파범을 찾는 노력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압수했다.
○…오클라호마시 폭탄테러사건으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월가에서는 안전장비 메이커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폭탄감지기 메이커인 서메딕과 아메리칸 사이언스&엔지니어링, 베링거사등의주가는 20일 7%에서 15%까지 오름세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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