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 대로종합건설회장 이병종을 구속하라. 체불노임,부도어음 해결하라"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1일 오후3시 대구수성구청앞. 어깨띠를 두른 대로종건채권단 50여명이 현수막을 들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2시쯤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대로종건 사무실을 출발해 '가두시위'를 하면서 수성구청까지 온 것."이건 분명히 고의부도입니다. 회사는 부도나기 한달전 이회장동생 이병하씨를 상무로 앉히고는 부도준비를 착착 해온 셈입니다. 자신들의 명의로 된재산을 모두 명의변경하고 심지어 완공도 안된 관급공사 공사대금까지 모두받아챙겼습니다"
건설하도급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채권단은 지난달 24일 대로종건이 1백30여억원대의 부도를 낸 이후 연쇄부도위기에 시달린 모습이 역력했다. 실제로이달들어 몇몇 하도급업체가 부도를 당하기도 했다.
"공장과 집, 토지 심지어 차까지 차압당했습니다.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기업체대표는 부도내고 숨어버리면 그만이고 군소협력업체는 앉아서 당할수밖에 없는 것입니까. 행정관청과 수사기관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있습니까"한주스텐대표 김동식씨(66)는 그동안 나름대로 탄탄하게 꾸려온 회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았다며 바짝 타들어간 입술로 울분을 토했다.채권단은 다음주초 채권단 1백여명이 참가하는 시위를 갖기로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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