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일본 요코하마에서 괴가스살포로 4백여명의 피해자를낸지 이틀만에 또 독가스소동이 발생했다. 관계기사 8면21일 오후5시30분경 요코하마역 부근의 니시구(서구)에 있는 대형상가 '요코하마 비브레21'건물내에서 갑자기 자극성냄새가 퍼져 쇼핑중이던 21명이 눈과 목의 통증과 기침을 호소, 경찰과 소방구급대가 급거출동했다.이날 사건은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물건을 고르던 고교생7명이 돌연 '눈이 쓰리고 목이 아프다'고 고통스러워 하는등 주변쇼핑객다수가 비슷한 현상을 보였는데, 증상은 가벼워 입원환자는 없었다.경찰은 현장에서 수상한 물건을 전혀 발견하지 못해, 범인이 휴대용 분사기를 소지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며 살포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요코하마역에서 불과 1백50m인 거리인 점을 중시, 19일 발생한 독가스살포 사건과 동일범이 아닌가 보고있으며, 최근의 잇단 독가스사건에 편승한 장난성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일본경찰에 따르면 20일밤 도쿄시내 JR전차내에 '사린가스'라고 쓴 거짓봉지가 발견된 것을 비롯, 최근 각경찰서에 악취가 난다거나 독가스가 살포됐다는 등의 장난전화가 잇따라 걸려오고 있다는 것. 또 도쿄쪽으로 수학여행을가려던 시가(자하)현의 한 중학교가 이를 중지하는등, 각지에서 독가스사건과 관련된 모방 해프닝과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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