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건설업체 "가자! 베트남으로"

베트남이 지역건설업계의 새로운 해외투자진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있다.21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지난해2월 미국의 엠바고(경제제재조치)해제이후 서방기업들의 베트남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경제중심지인 남부 호치민시티(구사이공)에는 오피스빌딩이 크게 부족,신규건축수요가 급증하고있을뿐 아니라도로,항만등 각종 사회간접자본 투자수요도 급팽창하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지역 대형건설업체들은 베트남붐을 선점하기 위해 호치민시티지역오피스빌딩 건립계획을 구체화 시켜나가면서 도로등 사회간접자본 공사참여도 적극 추진하고있다.(주)우방은 베트남시장 본격진출을 위해 5월중 호치민시티에 대표사무실을개소할 예정. 현재 개설준비요원 1명을 파견해놓고있는 우방은 현지업체와합작형태로 별도법인을 설립,오피스빌딩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방해외사업부 김호익이사는 "현재 약1천5백만달러 규모의 첫사업이 협의중에 있다"며 "연말까지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이사는 또 건축용목재를 수입하는등 무역분야 진출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주)보성은 오는5월말 발주예정인 하노이-호치민시티간 1번고속도로 보수공사 입찰에 국내 지방업체중 유일하게 초청됐으며 총공사비 4천만달러 규모의 제1공구 하노이-독사이간 1백㎞구간 공사를 수주한다는 방침아래 현지조사를 이미 마쳤다.

보성은 하노이 현지건설회사와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향후 베트남건설시장에참여할 계획이다.

보성은 또 호치민시티와 북부 하노이시 오피스빌딩건립사업은 물론 조만간무역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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