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당과 신민당은 정치적 통합선언을 했다. 자동적으로 김복동신민당대표는 제1야당 민주당의 공동대표가 되게 됐다.다음은 통합선언을 마치고 의원회관에 들른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1야당의 공동대표가 되게 됐는데 대구시장에는 출마하는가.▲되면 되는대로 야당대표로서의 일은 못하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되는 문제가 있는데 왜 나가겠느냐. 안 나간다.
-나라모임의 상임고문 자격은 어찌되는가.
▲박철언씨와 상의해 보겠다. 계속 참석하지는 못하겠지만 지역을 살리려는그 사람들의 생각에는 공감한다.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전권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방선거에 대한복안이 있는가.(이기택민주당총재는 이날 김대표에게 "대구·경북문제는 김대표가 알아서 해달라"는 말을 했다)
▲제일 큰 문제다. 신민당으로 그대로 있어도 지역분위기상 무소속의 강세가예상되고 민주당과 합친다 해도 당장 호전은 어렵다고 본다. 소속 후보를 공천해서 이긴다면 좋지만 분위기상 어렵다는 점에서 자민련까지도 포함해 연합공천하는 방안도 모색,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에서는 여전히 김대중씨의 그림자가 드리운 민주당과의 통합에 의문을표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너무 이상적이라는 지적이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런 것을 감수하고라도 나라발전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돌팔매를 맞을 각오도 돼 있다. 내가 아니면 누구라도 할 사람이있어야 한다. 이를 계기로 동서간의 화합의 불씨가 지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고향을 등지거나 저버린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결코 그런 것은 아니다.-대구정치권의 당면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구에 여러가지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뭉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구심점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다. 이제 서로 헐뜯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인물을키워야 한다. 그래야 비빌 언덕이라도 생기는 것 아니냐. 그럴만한 인물은많다.
-지구당정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이 화합의 도모라고 본다.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차근 차근 한 발짝씩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동관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