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특히 지역에서는 김장관의 최근 움직임을 지자제 선거에서 민자당이패배할 경우를 상정, 탈당을 위한 명분축적용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탈당을 어떻게 하나. 이 정권은 우리가 택한 정권이며 따라서 이 정권이나라를 위해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한다. '새로운 주체론'도 국정을 운영하는핵심그룹 이누구인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정치세력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물론 주체세력은 검증을 거친 경제발전인맥이 돼야 한다.-6월 지방선거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나.
▲지자제선거를 정치적 평가로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이겨야 한다. 여권이 반타작도 못할 경우 현재의 정치판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이 가능하겠는가. 그런 상황이 안되게 여권이 더욱 결속해야 한다.
-대구시장 후보문제와 대구시장 경북지사 선거는 어떻게 예상하나.▲대구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후보를 물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카드를 찾지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달말까지는 공천자가 확정될 것이다. 당지도부에서는 모 현역의원의 공천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나 쉽지 않을 것같다. 선거전은 대구·경북 모두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북지사의 경우 광역이고 당조직이 있으니 그래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지자제선거에서 민자당이 패배할 경우 정계개편등 정치권에 엄청난 회오리가 몰아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정계개편 가능성은.▲지자제 선거결과가 정치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민자당이 국민들의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나쁜 결과를 얻는다면 정계개편의 요인이 생길 것이다. 또그렇게 해야만(정계개편) 정권을 더 안정시킬 구도가 생겨날 것이다.
-현정권에 대한 지역정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대구·경북은 박정희전대통령에서부터 노태우전대통령에 이르기까지 30년집권세력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문민정부를 만드는데 주역이었다. 우리가 만든 문민정부가 우리가 바라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정권에 대한 섭섭함을 생각하기에 앞서 정치가 바로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선택을 잘한 것이다. 다른 선택을했다면 우리에게는 더큰 시련이 닥쳤을 것이다.
-김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경북의 대표주자임에도 지역적 대중 기반이 약하고 지역민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특히 대구의경우는 더욱 심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에 대해서는 시지부가 따로 있어 자제하고 있을 뿐이다. 대구와 경북은 하나라고 본다. 나는 대구·경북대표로 중앙정치를 하고 있다. 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듣고 있다. 그러나 큰 역할은 어느 시기가 와야 된다. 나서야 할 정치상황이있을 경우 충분히 나서겠다. (김장관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느 선까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으로 지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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