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대지방선거 달리는 사람들(35)-경주 도의원

통합상주시는 4명의 현역 도의원중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변영주 도의원을 제외한 대부분 인사들이 재출마 뜻을 비치고 있다.현재 거명되는 출마예상자들은 주로 여권성향. 이들은 당조직을 활용할 수있는 이점 등으로 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바람'을 기대하는 인사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제1선거구(중앙·북문·계림·동문동)=신종운 도의원(48)과 박두필 낙동강살리기운동 상주지역본부장(49)이 출마뜻을 밝히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미콘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씨는 사업 등에서 경쟁관계인 변영주 도의원이시장출마를 표명, 한때 단체장 출마를 생각했으나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에 나설결심. 경북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상주고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광역의원선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 박씨는 민자 후보로 재도전해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읍·면지역의 지연·학연등을 바탕으로 지지층을넓혀가고 있는 박씨는 문예지 '낙강춘추' '상주'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제2선거구(남성·동성·신흥동)=변영주 도의원의 단체장 출마로 유상근 이화약국 대표(55), 김상철(48) 강성대 고려예식장 대표(50)의 3파전 양상. 다른 선거구보다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민자 지구당 부위원장으로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유씨는 평통선거 등을 치른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선거전략도 세워두고 있다고.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상주시군 약사회장,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등을 지냈다.역시 민자 공천을 바라고 있는 김씨는 상주국교 노악회·상주상산중학교 상우회 회장을 맡고 있어 동문과 김해김씨 문중의 지원을 기대하는 눈치.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강씨는 수십년간 고물상을 운영하는 등 서민층을상대로 기반을 닦아왔다고. 민족통일 경북도협의회 부회장, 상주JC특우회 회장, 평통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3선거구(함창·사벌·공검·이안·은척·외서면)=김광정 도의원의 출마포기설이 나돌면서 우한구 사벌새마을금고이사장(62)과 김동철 재향군인회 상주시지회장(62)이 거명되고 있다.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씨는 농민의 소득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왔다는점을 내세워 서민층과 농민을 상대로 지지기반을 굳히고 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상주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함창읍 출신인 김씨는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사벌면 출신인 김광정 도의원이당선돼 읍 체면이 손상됐다며 읍민들의 자존심을 찾자고 호소하고 있다. 육군중령으로 예편, 통일원 전문위원, 법무부 보호위원 등을 맡고 있다.김도의원은 당선후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속에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활동이 뜸한 편.

제4선거구(낙동·중동·청리·공성·외남면)=노황석 도의원(58)과 김창범전시의원(56)의 2파전 양상. 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3월 시의원을 사직한김씨는 지난 기초의원선거때 지지층을 기반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용암중고교 동창회 부회장, 공성면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

의정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재도전장을 던진 노씨는상주공업고교 교감, 남산중학교 교장 등을 지내 제자와 교사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경북도지부장으로 활동중.제5선거구(화서·화북·화남·하동·모동·모서면)=김창수 도의원이 지병으로 지난18일 사망, 유장묵 화령농협장(57)과 김연필 화령가축병원장(58)이출사표를 던지고 여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민선농협장에 당선될만큼 농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유씨는 농협 조합원들과 농민층을 주공략층으로 삼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상주군 지역개발 부위원장, 평통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

민자당 지구당 부위원장인 김씨는 지난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구국회의원의 선거총책을 맡은 경력을 내세워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김영수·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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