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투자기관 예산 흥청망청 합리적인 경영 확립해야

정부투자기관이 예산을 낭비해 작년 한해동안 무려 1천1억여원이나 헤프게썼다는 보도를 접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투자기관이 어떻게 예산을 그토록 낭비할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그러잖아도 지난 수십년간 잇따라 터지는 공직자비리에 국민들은 실망과 허탈감에 빠져 있는데 국민의 아까운 혈세를 흥청망청 낭비하고 비효율적으로써버린다는 것은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상당수의 정부투자기관들은 연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씩의 당기순이익을올리는데도 무엇이 부족해 예산을 변칙 운영하며 예산을 나눠먹기식으로 처리한단 말인가.

더구나 이들 기업은 사업자체도 독점운영으로 수익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기밀비나 업무추진비등 섭외성경비가 적게 드는데도 부풀린다는 것은 공신력을스스로 떨어뜨리고 엉뚱한 곳에 변태지출했음을 입증하는 셈이 아닌가.정부투자기관은 공기업으로서 일반사기업의 모범이 돼야 한다.단 한푼도 할일없는 자리에 낭비 지출해선 안되며 부근시설을 놓아두고 또건설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도 안된다.

국민의 피땀어린 세금으로 마련된 어떻게 자신들의 편의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예산을 남용해도 좋은지 반문하고 싶다.

국민들은 정부투자기관들이 예산을 아끼고 절약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체제를확립해 주길 바라고 있다.

최영도(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109의 12)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