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5월의 재도약행진국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이사장 박진규)가 동구권의 정상급 지휘자를 초청해오페라에 출연하고 교수협연 연주회, 정기연주회등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대구필은 26일 '협주곡의 밤'에 이어 5월 한달동안 8일의 정기연주회, 14일 대구방송 개국연주회, 22일 교수협연 연주회, 25~27일 영남오페라단의 오페라 '박쥐'공연등 4개행사 출연을 계획하고 있다.

'협주곡의 밤'에는 바르샤바 음악원 지휘과 교수이며 폴란드 오스틴 펠릭스 모보비에스키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예술감독인 피요트르 보르코프스키가지휘하며, 신윤경 안문선(바이올린) 김선영(바순) 류양숙 박미경 김수미씨(피아노)등이 출연해 베토벤 브루흐 베버의협주곡을 연주한다. 보르코프스키는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전국 교향악 축제때도 대구필을 객원지휘한 바 있다.박미혜(한국예술원교수), 신동호(중앙대교수), 이희선(KBS 오보에수석), 이선형씨등이 출연하는 '정기연주회'와 김원경, 임웅균, 박세원, 송광선씨가 출연하는 '대구방송 개국연주회'에는 구 소련출신의 박탕 조르다니아가 지휘를 맡는다.

조르다니아는 KBS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이며 우크라이나 하르코프 필하모닉과 페테르부르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로 있는 정상급 지휘자이다.

김화자씨(효성가톨릭대교수)와 김경임씨(경북대교수, 피아노)가 꾸미는 '교수협연 연주회'와 오페라 '박쥐'에서 지휘를 할 시몬 까발라는 폴란드 출신으로포메리안 필하모닉, 지엘리나 고라 필하모닉, 폴란드 국영방속국 교향악단과합창단 지휘를 지냈으며 쇼팽음악원 교수이며 비엔나 모던 마스터즈의 수석 종신 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90년에 창단돼 연간 6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회를 가지며 경북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역 민간 교향악단의 명맥을 이어온 대구필은 민영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해 대구방송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어 화성의 지원철회로 침체에 빠진 경북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지화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