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체국 만능·무인창구 생긴다

우체국에서 각종 우편 및 금융서비스를 한 창구에서 처리하는 '만능창구시스템'과 우체국에서 원격제어하는 '무인(자율)창구시스템'이 내년에 국내에첫선을 보이는등 우정사업의 대변혁이 추진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각종 티켓의 예약·예매, 결혼이나 졸업식장등에 영상·음성·문자로 된 멀티미디어 축하메시지를 선물과 함께 배달해주는 전자우편, 배달지역 주소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 학술강연회에서 "오는 96년부터 만능창구 및 무인창구시스템을 시범운용하고 우체국안내시스템, 우편주문판매 홈쇼핑, 전자우편의 멀티미디어화를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속 정보통신시대의 우정사업방향은 다음과 같다.

▲만능창구시스템=현재 우편 및 체신금융의 각종 서비스별로 별개의 창구에서 처리하는 것을 단일창구화해 모든 업무를 한 창구에서 처리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우체국내 창구들을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하고 각창구마다 486급 PC 이상의 단말기를 설치한다.

▲무인창구시스템=사람의 이동이 많은 백화점, 대형빌딩 로비, 지하철역,공항등에 무인창구시스템을 설치해 우체국의 모든 우편서비스를 제공한다.▲티켓예약·예매서비스=만능창구에서 제공가능한 서비스로서 우편전산망과 각종 IP의 주전산기를 연결해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각종 공연정보는물론 티케팅과 그에 따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체국 홈쇼핑=기존의 우편주문판매를 개선, 다양한 상품개발과 함께 상품정보를 멀티미디어화해 우체국 무인창구나 안내시스템을 통해 제공함은 물론 가정의 단말기에서 직접 검색, 주문하고 대금은 체신금융망을 통해 자동결제되도록 한다.

▲멀티미디어 전자우편=결혼·졸업식장이나 행사장에 멀티미디어 축하메시지를 선물과 함께 배달해 주는 서비스.

이용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의 단말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작성해 우체국 컴퓨터로 전송하면 우체국에서 CD-롬이나 비디오테이프등에 담아 배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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