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교통행정 "주먹구구"

중소도시도 차량 급증으로 인해 최근에는 교통 정책이 행정의 주요 업무가 됐으나 시군에는 교통 행정에 관한 전문직 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어 도시교통 업무가 무계획적으로 흐르고 있고 기본계획 조차도 용역에 의존하는등 막대한 예산까지 낭비하고 있다.안동 영주 문경시에는 본청 산업경제국에 교통행정과를 두고 교통행정 교통지도 차량등 3개계에 10~12명씩의 직원이 배치돼 있으나 지역의 도시교통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 교통정책 수립조차 손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직원들은 모두가 일반 행정직으로 교통행정을 종합기획 조정하는 전문 교육조차도 받은적이 없어 이같은 업무는 손도 못대고 자동차 운송사업에 관한 인허가관리 교통종사원교육 불법 주정차단속 자동차정비점검단속등 일반적인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로인해 안동시의 경우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무려 1억7천7백만원의예산을 투입, 지난해4월 서울의 현대엔지니어링에 용역을 내줬었다.교통업무 담당자들은 "공무원 사회도 전문직 시대가 열리고 있으나 아직까지도교통관계 전문직은 공채조차 않아 시군에서는 사소한 교통영향평가등도 외지용역업체에 의뢰해야 하는등 많은 문제를 안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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