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과 상가들이 밀집돼있는 지하철 2호선 역세권 선점을 둘러싼 지역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지하공간개발에 서한, 동서,보성, 갑을, 청구,우방, 화성건설등 지역의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가신청을 했고, 지하정거장과지상건물을 잇는 연결통로를 신청하는 건물들도 10여개소가 넘고있다.이는 지하철 1호선 공간개발계획에 지역업체로는 화성과 대백건설만이 신청한것과 비교하면 그 열기를 짐작할수있다. 연결통로 역시 1호선에는 중앙로와 상인 정거장 단 두곳이었음을 감안할때 엄청난 관심이 아닐수 없다.우방은 최근 개장한 우방타워랜드와 맞물려 두류네거리 지하공간 개발에 신청을 했으며 범어동 유통빌딩 계획과 맞물려 범어네거리 지하공간개발에도 참가신청을 했다.
특히 범어네거리 지하공간개발에는 화성 청구등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보일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화성산업은 반월당 지하공간개발과 동아쇼핑을 연계하기 위해 코오롱 삼성 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월당 공간개발에 이미 착수했다.대구백화점은 대백가구와 연결된 범어동네거리 공간개발과 본점과 이어지는 삼덕네거리 공간개발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2호선 지하공간개발의 경우 1개소당 5백개에서 1천개의 상가가 들어서면 다섯개 공간개발이 이루어질 때 지하에 줄잡아 4천개의 대형점포가 생기는 셈이다.지하철정거장과 연결된 지하통로에도 유통업과 대형 금융빌딩등이 수억원의 지하통로 비용을 감수하고 연결신청을 하고있다.
현재까지 신청한 빌딩은반월당의 동아쇼핑과 국제컴퓨터학원, 수성동 코오롱부지,코오롱 화성주상복합빌딩, 동아성서점등이나 지하철본부는 대구은행본점과 삼성생명빌딩등 10여개가 넘는빌딩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이처럼 지하철 2호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인구가밀집되는점 △일본에서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상권이 형성된다는 점△지하의 유동인구를 지상으로 끌어들이려는 선점 경쟁이 원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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