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리스업계 엔화결제 기피 뚜렷

수입 기자재및 첨단설비 도입을 위한 지역 기업의 외화(외화)리스가 큰 폭으로늘었으나 수입대금 결제조건이 엔화인 리스는 계속되는 엔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됐다.3월 결산법인인대동리스의 경우 지난해(94년4월~95년3월) 지역 기업의 설비도입을 위해 지원한 외화리스 총 실행금액이 5천71만달러를 기록,직전연도의 1천5백76만달러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이중 L/C(신용장) 개설 당시 수입대금이 달러화가 아닌 엔화 리스는 지난해 22억9천9백만엔으로 직전연도보다 6%증가에 머물렀다.대구리스도 지난해 외화리스 실행금액이 3천8백89만달러로 직전연도보다 2.1배늘었지만 엔화 수입비중은 20%선에 그쳤다.

리스업계 관계자들은 "외화리스를 이용하면 L/C를 엔화 표시로 개설하더라도3~4개월후 물품을 인수받는대로 달러화 부채로 전환되므로 엔고에 따른 환차손부담이 많지않다"며 "그런데도 엔화 리스가 적은것은 지역기업들이 엔화 L/C개설후 달러화 부채로 바뀌는 기간동안의 환차손 부담도 피하려는것 때문"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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