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전복.넙치방류사업 자부담 늘어 신청 저조

연안어자원 조성과 어민소득증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복, 넙치방류사업이 어민 자부담 과중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영덕군은 올해 전복, 넙치방류사업계획에따라 도로부터 배정받은 전복 20만마리와 넙치 20만마리를5월말쯤 1종공동어장에 방류키로하고 관내 29개 어촌계로부터 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방류사업에 필요한 예산 전복 1억2천만원, 넙치 1억6천만원 가운데도와 군이 지난해의 40%와 달리 각각 30%씩만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어민이자부담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어민 자부담비율이 지난해 20%와 비교, 배나 높게 책정되자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이 넙치와 전복을 동시에 신청못해 전복의 경우 어촌계 3곳이 총자부담 1천2백만원으로 사업량의 25%인 5만마리(3천만원)만신청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도와 군이 지원한 7천2백만원중 지출계획된 1천8백만원을 제외한 5천4백만원은 반납해야될 형편이며 수익성이 높은 전복양식사업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어촌계에 할당배정한 넙치도 현재 22개 어촌계가 18만마리만 신청하는등자부담 과중으로 연안어자원조성계획이 빗나가고 있다.

영덕군 수산관계자는 "자부담이 올해 갑자기 높아져 어민들이 신청을 꺼리고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내년부터는 전액 국·도비로 방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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