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업태의 등장과 대형유통업체의 대구진출을 눈앞에 두고 지역 시장상인과상가들은 독자적인 운영방식에서탈피,조직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최근 신세계의 프라이스클럽 대구진출이 확정되면서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있는 시장상인들과 상가번영회에는 조직화를 통해 지방에서 처음으로 카드회사와제휴, 카드를 발급하거나 조합을 구성하고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양대백화점으로 인해 상권이 점차 약화되고있는 동성로 7백여개의 점포들은이번달 말부터 '동성로 LG카드'를 발급,백화점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동성로상가번영회(회장 정연걸)와 신용카드회사가 손을잡고 발급되는 동성로 LG카드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카드회원에게 최고5~30%까지 할인 혜택을 주어 백화점에 밀집된 고객을 분산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하상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의류상인 1백여명은 지난 1월 대구시의류판매업협동조합을 설립,공동브랜드개발과 공동물류센터확보등을 목표로 상인들의 이익을 반영할수있는 기구를 마련했다.
슈퍼마켓 조합들도 최근에 브랜드명을 'KOSA'로 통일 시키고 간판 현대화 작업을 비롯해 공동구매와 물류시스템을 갖추어 할인점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재래시장도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화를 꾀하고있다. 서문시장의경우 서문시장활성화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져 1지구 현대화를 시도하고있고 칠곡시장의 경우는 법인체를 구성, 10층건물의 초대형 유통센터의 변화를 눈앞에두고 있다.
이처럼 상인들의 조직화와 협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상인들은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영세하고 결합력이 작은 상가와 재래시장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필요하다"고 주장, 전국단위의 모임등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강력하게 반영시킬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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