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열차예매표가 역 직원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빼돌려지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이는 명절 귀향을 위해 차가운 역 대합실에서 밤새 곤욕을 치러야 하는 대다수 시민들을 분노케 한 사건이었다.본사 취재팀은 동대구역 예매창구중 하나인 6번창구에서만 담당자인 김모씨(39.여)가 예매가 시작된지 불과 1시간 30분만에 82장의 표를 미리 준비한쇼핑백에 빼돌리는 것을 확인했다. 이 표들은 대부분 추석 전날 오후나 다음날오전시간대 등 황금시간대의 것들이었다.한 창구에서만도 이렇게 많은 승차권이 뒤로 빼돌려진 것으로 미뤄 지금까지명절승차권 예매일에 창구직원에의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것은 엄청날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비리에대한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의 항의성 제보가잇따랐다.
이날 동대구역에서 새벽부터 앞줄에 섰지만 원하는 시간대 표를 못구했다는 이모씨(43.대구 동구 신암동)는 "한사람에게 8장 이하만 팔게 돼 있는데도앞에 줄을 선 사람이 10장을 끊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이모씨(62.대구 동구 율하동)도 "역무원들이 표를 빼돌린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사실이었다"며 "밤잠 안자가며 대합실에서 고생하는 시민들을 우롱하는범죄행위"라고 격분했다.
27일 오전 대구 인근 한 역에서 추석당일 서울행 무궁화호 승차권을 예매하려고 새벽부터 나와 23번째 자리에 줄을 섰는데도 매진돼 표를 못샀다는 안모씨(48.대구시 수성구 사월동)는 "어떻게 표가 그렇게 빨리 매진될수 있는지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시민들은 열차표 비리가 특정역 특정역무원만의 소행이 아니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이에대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하며 아울러 유출되는 표의 정확한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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