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중사진작가 유재성씨-사진기금 1천만원 기탁

수중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유재성씨(태창철강 대표)가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에 1천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연말 지회장직을 맡은 서규원씨와 연분이있어 개인적으로 돕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사협을 위하는 심정의일단을 짐작케 한다.그는 지난 81년 연 첫개인전 수익금 전액을 매일신문사를 통해 역시 사협에 기탁한 바 있다. 그 돈은 당시 흑백사진공모전 운영기금으로 쓰여 이 공모전이 올해 열일곱 연륜을 자랑하는 전국규모 사진대전으로 발전하는 밑바탕이됐다.

사진작가로 그는 다양한 경력을 갖고있다. 미국사진가협회(PSA) 회원이며수중사진에 남달리 일찍눈떠 새 분야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다. 국내외 각종공모전에 2백10차례 입상.선했으며 90년 제2회 개인전으로 수중사진전을 연 바있다. 내년 세번째 수중사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경영인으로서의 이력도 다채로워 대구성서공단에 있는 그의 철강공장은 마치 숲속에 있는 듯 울창한 수목을 자랑하는데 이로써 조경대상을 받았다. 달력을 작품사진으로 만든지는 20년이 되는데 근래에는 수중사진을 넣어 드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건축중인 본사건물에 공연장 등을 넣은 태창아트홀을꾸며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수기회를 넓히는 것도 추진중이다.한편 사협 대구지회는 이 성금으로 가칭 '대구사진 문화상'을 신설, 그 운영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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