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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교주 아지트 파악

도쿄·김종천특파원 일본경찰은 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등과 관련, 사건을총지휘한 것으로 보이는옴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40)교주의 잠복소재를 마침내 적발, 포위하고 있으며 내주말 이후 검거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옴교에 대한 대대적 수사 개시직후부터 행방이 묘연, 특별수색본부를 설치해 찾고있던 아사하라교주의 도쿄근교 잠복 아지트를 30일 파악,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 경찰은 교단시설에 대한 수색과 신경가스 '사린' 완제품 발견등 보완수사를 계속한 뒤, 대형 연휴가 끝나는내주말 이후 그를 살인예비죄등 혐의로 체포키로 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미 2백명 가까이 체포된 교단간부 및 신자들 진술과 추적조사등 각종 정보를 분석해 아사하라가 한때 도쿄시내 신바시(신교)의 비밀아지트에 숨어있다가 최근에는 도쿄근교 간토(관동)지방의 한 교단시설에 잠복해 있는 것을 확인, 경찰을 증원해 철저히 경계하는 한편 검거후 신문할 도쿄구치소의 조사실도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1일 다시수백명의 병력을 동원, 전국 10여개소의 옴교 시설및아지트등에 대한 4번째 대대적 수색을 벌여 특별수배된 20여명의 용의자와 사린완제품 적발등 막바지 보완수사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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