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다시 연패길에 접어들었다.삼성은 30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계속된 페넌트레이스 OB와의 시즌3차전에서 전날에 이어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5대8로 주저앉았다.이로써 삼성은 8개구단중 처음으로 두자리수인 11패(3승)를 기록,당분간 꼴찌를 면하기 어렵게 됐다.
4월마지막날 휴일을 맞아 대구구장에는 1만3천여명의 야구팬이 몰려 만원사례를 빚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22안타와 사사구13개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으로 진행. 박철순과 김경원이 이어 던진 OB는 투수력의 우위를 입증하며 홈팬 관중들의 함성을 잠재웠다.
4대8로 뒤진 삼성의 9회말 마지막 반격. 대타 전상열이 좌전안타로 포문을열고 상대 투수보크로 2루진루하자 양준혁이 중전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이어진 타선은 새롭게주전자리를 꿰찬 신예 이승엽-신동주-이동수 트리오.대반격의 분위기가 한층고조됐으나 세타자 모두 마무리전문 김경원의 노련미에 눌려 범타로 물러났다.
OB는 2회초 루키 심정수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삼성의 기를 꺾고 잡은 기회를 매번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탄탄한 타선을 과시. 최한경은 볼넷 2개를 내준후 홈런을 맞는등 3.2이닝동안 3안타 사사구4개를 내주며 4실점, 3패째(1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OB는 원정3경기에서 2승1패의 호조를 이어가며 9승4패로 단독선두로 나섰다.한편 삼성은 주말 OB전에서도 선발 김인철이 초반 무너지면서 4대10으로 역전패당했다.
이밖에 LG는 잠실에서 이상훈의 완투에 힘입어 태평양을 9대2로 제압하고 2위자리로 뛰어올랐고 태평양은 5연패에 빠졌다.
또 광주에서는 한화가 홈팀 해태를 4대3으로 따돌렸고 롯데는 마산에서 쌍방울을 맞아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마해영의 끝내기홈런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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