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때 전기가 모자라 '제한송전'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매년 전력사용의 증가율은 15~17%를 오르내리고 있고 거기에 맞추어 설비의 증가도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한다.작년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중량물 운반이 중지된 상태에서 설비는 현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이미 가전 3사 및 기타 냉방기기 제조업체들은 작년 불볕더위를 의식한 소비자들을 부추겨 벌써부터 예약판매를 통한 엄청난 실적을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작년과 같은 불볕더위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또한번 전력예비율의 위기를 맞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곳곳에 설치된 주상 변압기가 과부하를 이기지못해 폭발할 것이고 정전사태가 빈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님비(Nimby)현상의 심화, 집단이기주의의 증대등 갈수록 전력사업은 어려워지고 있고 다가오는 여름을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 한전에서는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24시간 무한경쟁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각종 공사의 조기준공, 설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각종 기기의 사전점검을 위해 휴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나 하나만 편하면 그만이지 하는 구시대적 사고를 버리고 모두가 전기절약에동참해 모두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지혜를 발휘하여 다가올 한여름 무더위와의 전쟁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장만(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718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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