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폭발 충격벗고 완만한 상승

증시 부양대책에 힘입은 반등세가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라는 돌발악재로다소 주춤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폭발사고는 지난해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과는 달리 그 여파가그리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돼 이번주(5월2일~6일) 증시는 사고충격에서 벗어나며 완만하게 상승, 9백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관계자들은 지난주 발표된 증시 부양대책이 장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중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기에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을 높이사고 있다.

또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에 따른 월말자금 수요요인에서 벗어나며 시중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도 이번주 장세를 밝게 하는 요인이다.게다가 하루 평균 2천만주 미만의 거래량이 대변한 지난달의 거래 부진현상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내며 거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진다.

다만 이번 증시 부양대책이 근본적인 수급구조를 개선시키는데 한계를 지녀아직까지 그 효과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해 속단하기 힘들며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차익매물이 꾸준히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장세가 '장미빛'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종합할 때 이번주에는 주초 9백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폭발사고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주중반 이후 9백선에 안착,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주중반까지 약세를 거듭하며 8백70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정부의 부양대책 발표로 거래량이 2천만주대로 회복되면서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인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16포인트 오른 8백97로 마감, 전주말 대비 5.16포인트 상승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