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글라스 여름 멋내기 "안성맞춤"

눈이 부신 여름을 앞두고 누구나 멋진 선글라스 하나쯤은 구입하고 싶다.선글라스는 패션을 먼저 고려하는게 우선. 선글라스는 햇빛을 가리는 단순한기능에서 번득이는 감각을 표현하는 주요 액세서리로 변한지 오래다.굳이 끼지 않아도 괜찮고, 옷이나 머리위에 걸쳐 놓아도 멋이 있다.대구 동성로의 안경점들은 나비 타원형의 선글라스가 올해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여기에다 심플한 디자인의 금속테와 작은 렌즈의 선글라스를 찾는 경향이 주류라고 한다.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착용한다는 안경알이 아주 작은 돋보기형이나 테와알이 모두 큼직한 복고풍도 인기품이다.

작은 타원형의 금테안경은 어느 얼굴에나 무난한 형이다. 동그란 얼굴형은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타원형의 디자인이 좋고, 넓적한 얼굴형은 다소 안경알이 조금 큰 타원형의 디자인이 괜찮다.

가격은 8천원의 저급품에서 20만원의 고가품까 지 다양하다. 흔히 고속도로휴게소나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8천~2만원정도의 저가제품은 착용하기보다는 액세서리로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저가제품은 저렴한 플라스틱렌즈를 화학처리해 만드는데 압축하지 않고 그냥 찍어내는게 보통이어서 미세한 기포가 남아있을수 있다. 이 기포로 인해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3만~4만원대 제품은 적당한 가격에 평범한 디자인이 장점이고, 7만원대이상의 고가품은 세련된 멋과 튀는 듯한 감각의 제품이 많다.

가격의 차이는 디자인보다는 렌즈의 압축, 코팅, 자외선차단여부와 테의 품질등에서 나타난다. 이때문에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과 감각에 맞는 제품이 가장 좋다.

렌즈는 국산이나 외제 둘다 별차이가 없지만 테의 경우 수입품을 많이 찾는다고한다. 국산은 착용감도 딱딱하고 쉬 휘는데 비해 수입품은 탄성이 높고 오래 착용해도 테가 잘 변형되지 않는게 장점.

또 유행하는 렌즈색깔은 파란색과 갈색. 착용하기보다는 장식 액세서리로 많이 사용할 때는 다소 현란하게 보이는 노랑색 분홍색 녹색도 괜찮다.짙은 검은색에 가까운 렌즈를 찾는 사람은 적다.

상식적으로 색이 진할수록 시력보호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한 색보다는 연한 색을 사는게 좋다.

진한 색은 자외선을 많이 차단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는부담도 있다. 70~80%의 정도의 색농도가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선글라스를 구입할때는 자신의 시력에 맞추어야 하는게 우선이다. 평소 안경을 구입할때는 정확한 시력측정을 거치지만,선글라스는 이를 소홀히 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멀티코팅과 자외선차단 코팅이 된 것을 구입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빛의반사를 줄이는 멀티코팅의 여부를 살피려면 형광등에 렌즈를 비춰 푸른 빛이감도는가를 확인하면 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