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관악계 중흥이 최대목표

"80년대 중반까지 전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던 대구 관악계를 중흥시키기위해 모였습니다. 학구적인 연주회도 중요하지만 우선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대중적이고 인기있는 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해 관객들이 찾는 연주회를 가질생각입니다"지난해 창단돼 2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던 대구 심포닉 앙상블의 리더 지석재씨(안동대교수.호른)는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된 심포닉 앙상블은 교향악단과 달리 대중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연간 두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 경북지역 순회연주와 목관, 금관 앙상블등 파트별 연주등을 통해 청중이모이는 음악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구 심포닉 앙상블은 82년 창단된 50인조 대구 심포닉 밴드의 중심멤버들이 모여 지난해 1월 창단됐다. 관악전공자들의 사회진출문이 좁을 뿐 아니라지역의 고교밴드부마저 잇따라 해체되자 '설 땅이 없다는 위기감'이 공감대로형성된 것. 실력파들이 모여 잦은 연주회를 통해 관악을 대중화시킴으로써 중소도시나 기업내에 관악밴드 조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2회의 정기연주회와 '대구음악제 실내악의 밤'행사에 목관, 금관 앙상블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지석재씨는 "일본에만 기업에 전속된 관악밴드가 8백여 곳이나있다"면서"기업이나 구미, 포항등 공단지역에 콘서트 밴드가 창단되면 홍보나시민위안공연등 여러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제에 참가해 내년도 대구 개최도 협의할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지역관악의 활성화와 팀을 장기적으로 유지시킬 수있는 방안마련에 중점을두고있다"고 말했다.

단원=△플루트:김종웅(대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이승호(영남대강사),△오보:이동인(대구시향 단원) 송연실(울산시향 단원), △클라리넷:전현구(대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 정진태(포항시향 수석) 한기문(대구시향 차석), △바순:임세기(포항시향 수석) 박윤동(대구시향 수석), △호른:지석재 백진현(부산예전교수) 석태관(대구시향 단원) 최치권(대구시향 차석), △트럼펫:한만석(전 부산시향 수석) 이규호(대구시향 차석) 김경애(대구시향 단원), △트럼본:박양재(대구시향 수석) 권기수(대구시향 차석), △튜바:이상윤(경북대강사) 우홍재(대구시향 단원), △타악기:송국선(계명대강사) 권세홍(대구시향 차석).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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