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경북출신 의원모임 의미

민자당 경북지역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이 2일 서울 63빌딩내 음식점에서모임을 가졌다. 오는 9일 포항에서 있을 경북지사후보추대대회준비와 이날 마감한 기초단체장후보 공천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경북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정무장관과 경북지사후보로 내정된 이의근전행정수석을 비롯, 장영철 유돈우 김길홍 허화평 박정수 금진호 박헌기 김상구 김동권 김찬우 이상득 황윤기 이영창 반형식의원과 김광원 임진출위원장등이 참석했다. 외유중인 박세직의원과 강신조 이승무의원만 불참했다.김도지부위원장은 "경북지사선거는 광역이므로 위원장들이 자기선거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야 된다"며 광역단체장선거에 위원장들이 총력을 다해줄 것을당부했다.또 대구가스폭발참사와 관련, 9일 추대대회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이 1백만원씩성금을 내기로 했으나 경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속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날 공모를 마감한 기초단체장후보공천은 지역사정에 따라 지구당위원장이공천여부를 결정하고 5일까지 지구당운영위를 개최해 9일 도지부에서 후보추천의견서를 작성하는 등의 공천일정도 확정했다.

이에따라 여권후보가 난립해 후보조정이 어려운 안동과 구미등은 공천을 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모임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도지부에 6월선거에서 도의원비례대표제에 농민과 여성 장애인 단체대표를 배려해야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전수석은 "경북지역전부가 다 어렵다고 보고열심히 뛰어다닐 작정"이라며 지구당위원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선거는 누구를 뽑아야 도정이 발전되고 바람직한 지방자치가 되느냐에 기준을 두고투표해야한다"며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이전수석의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기로 했다 대구참사로 연기돼 이날 열린 경북지역위원장모임은 광역단체장선거출정식인 셈이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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