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유능한 여성앵커중 한명이 바로 CBS 저녁 뉴스의 여자앵커인 한국계 코니정이다.그녀에게 있어서 이번 시즌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녀의 '아이 투 아이' 뉴스매거진 프로그램은 시청률에서 계속 난항을 겪어왔고 계속 비난을 받았으며 그 프로그램의 존재여부조차 위험해질 지경이었다.
그 원인은 지난 1월5일 정이 깅리치하원의장의 어머니인 캐서린 깅리치여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끼리 얘기로'라는 단서를 붙여놓고도 미국 영부인인 힐러리여사의 험담내용을 그대로 방송으로 내보낸 것.
그 사건이후 모든 신문, 방송에서는 방송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한다는 혹평이 있었고, 방송국측에서는 CBS저녁뉴스의 공동앵커인 댄 레서에게만 선거나비중있는 인터뷰를 맡기고 정에게는 사소한 기사만을 보도케 해왔다.이제 여름시즌부터는 정에 대한 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내부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미 CBS는 심야의 뉴스에도 정을 기용할 예정이다. 정과 그녀의 매니저인알프레드 겔러의 로비가 상당했다고 한다. 그 결과 최근 정은 금요일 저녁뉴스에서 부통령인 앨 고어와 인터뷰를 했고 그 이후에는 깅리치 하원의장과도 인터뷰를 했다.
CBS측에서는 그녀의 비중을 계속 지속시켜서 프로그램을 맡길 예정이라고 한다. CBS에 따르면 보도국장인 에릭 오비가 중요시간대의 오락프로그램을 밀치고 '아이 투 아이'가 존재하게끔 노력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CBS의 중요시간대의 프로그램 스케줄이 너무도 혼란스러워 높은시청률을 갖지 않더라도 생존가능하고 예산에도 적합한 '아이 투 아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았기 때문에 코니 정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는말들도 들리고 있는 것이다.
〈아이오와시티·안소영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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