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송 병원 희생적봉사

지하철가스폭발참사 이후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후송된 각병원에서는 전의료진들이 몸을 아끼지않고 사고 희생자들을 돌봐 지켜보는 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사고현장에서 가장 인근지역에 위치, 사고직후 엄청난 부상자들이 후송된 보훈병원은 3일 동안 전직원들이 병원에서 밤을 꼬박 새워 환자들을 돌봤으며 사고당일에는 의료진이 부족해 일반직원들까지 모두 나서 부상자 수송과 사체수습등을 했다.

또 이 병원 간호사인 이태자씨(37·응급실근무)는 죽음을 무릅쓰고 환자를보살펴 진정한 나이팅게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부상자들의 이야기.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아침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해 잠자리에들었던 이씨는 엄청난 폭발음에 대형사고가 발생한 것을 직감, 바로 차를 몰고현장으로 직행했다.

현장부근까지 온 이씨는 더이상 차로 접근할 수 없자 차를 버린채 연기가 치솟는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부상자를 돌본후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잡아타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 후송된 부상자들을 돌보았다는것.

보훈병원 다음으로 많은 희생자들이 후송된 불교병원의 경우에도 사고직후비상연락을 받은 직원들이 교통이 완전 두절된 상황에서 몇시간씩을 뛰어와 부상자들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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