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되면 개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증권시장에서 소외될 여지가 높아질 전망.지난 2일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1백8개종목을 보면 이들 대부분이 이른바 블루칩으로 통칭되는 고가 대형주여서 투자규모가 크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은 매매에 나서기 쉽지 않은 종목이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기 직전인 다음달 말까지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이들 블루칩 종목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공방전이 전개될 것이며상대적으로 개인의 비중은 낮아지리라는 분석.
블루칩 위주의 장세가 전개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9백50~9백60선까지 치솟을가능성이 크지만 이와 같은 지수의 강세 속에서 개인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은행,건설 등 중저가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리라는 것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양분되는 장세전개는 지난해 1차 한도 확대 일정 발표 때의 경험으로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작년 10월 중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일정이 발표된 뒤 11월 말까지 지수 1천대에 진입하는 등 블루칩 중심의 강세장이 전개됐으나 당시 개인들은 시장에서 소외된채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맛봤었다.
또 정작 투자한도 확대가 시행된 12월부터는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 블루칩을열심히 매수했던 기관들도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발표된 증시 부양조치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시행은 최근 다소 주춤거리고 있던 기관투자가들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으로서 시장에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