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이달중순께 대북한경수로제공문제를 협의할 고위회담을 갖는다는 잠정계획아래 회담개최장소를 절충중이나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아직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다.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외교부의 강석주부부장으로부터 갈루치핵대사에게 보내는 회신을 이날 접수했으나 "아직 회담일시및 장소를 타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갈루치대사는 이에 앞서 지난2일 '이달중순께 제네바 또는 제3의 장소에서회담을 열자'는 서한을 보낸바 있는데 북한측은 답신에서 평양을 회담장소로정하자는 기존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번스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회담장소및 일시에 관한) 현안들을 곧 타결하리라고 분명히 자신한다"고 말해 이견해소가 어렵지 않음을 시사했다.그는 갈루치대사가 곧 북한측에 미국입장을 담은 회신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스대변인은 또 내주한·일양국을 방문하는 갈루치대사가 '경수로 건설에러시아를 참여시켜야한다는 압력을 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제3국의 참여여부는 미국의 결정사항이 아니며 주계약자가 될 한국측과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측이 하청업체선정에 관한 권한이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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