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대구시 산림공무원이 대구의 숨은 이야기들을 발굴,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 화제다. 이정웅씨(대구시 환경녹지국 녹지계장)가 쓴 '나의 사랑, 나의자랑 대구'(일봉 펴냄)는 대구의 곳곳을 뛰어다니며 생생한 자료들을 모아 돋보인다.제 1장 '달구벌의 맥'은 대구의 변천사와 바위, 낙동강, 금호강, 신천등의강줄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루고 제 2장 '신천의 유래'에는 약령시와 달성공원, 의마비와 우배선에 관한 이야기와 고려 태조왕건과 대구의 지명에 얽힌유래를 담았다.
제 3장 '우리 사랑 팔공산'에선 신(신) 팔공산 팔경(팔경)을 소개하고 미리사 터와 공산성의 흔적을 더듬었으며 제 4장 '대구의 산'에선 봉화를 지피던법이산, 멀리서 날아온 날뫼, 대구 10경의 한 곳인 향산, 한 폭의 수채화를 닮은 문암산, 여근곡의 설화를 간직한 용지봉, 들꽃과 전설의 보고인 비슬산등29개 산을 고사와 전설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제 6장 '대구,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경상감영 설치 4백주년을 맞아 대구의뿌리찾기 운동을 제창하는등 '살만한 도시, 대구'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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