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대지방선거 달리는 사람들(37)-김천 도의원

전국적으로도 가장 일찍 시로 승격되었지만 보수성과 도시면적이 좁아 포항이나 구미등 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인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천시는 금릉군의 편입과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재도약의발판을 구축하기 위한 꿈에부풀어있다.김천시가 주축이되어 추풍령과 직지사~부항면 온천단지~청암사~해인사로 이어지는 관광개발 사업을국고지원과 민자유치등으로 추진하고 현재 80만평 규모의 김천공단을 40만평을 추가 확장하는 사업 추진과 구미~포항간 고속도로의김천까지 연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들을 도의원 출마예상자들이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지역에서는 6개지역에서 도의원을 뽑는데 현직의원들중 박팔용의원은 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 제6선거구의 이상덕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상태다.12~13명이 출마를 준비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제1선거구(금산·신음·성내·모암·용호·대응동)= 현재 도의원인 박팔용의원이 시장출마쪽으로 선회함에따라 지난번 선거에서 패했던 김종섭씨(54·동신식품대표)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씨는 김천JC회장,재향군인회 부회장을지냈으며 현재는 김천상의 부회장을 맡고있다.

김천시의원으로 지역활동을 해온 김응규씨(39)가 도의원 출마를 위해 시의원 사표를 냈다.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육상경기연맹회장등을 지냈으며 민자당 청년위원장을 맡고있다.

◇제2선거구(평화·부곡·미곡동)=지난번 선거에서 민자당 공천자를 제치고당선된 김도식 도의원(61·현대상호신용금고대표)이 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또는 무소속후보로 박우동씨(25)가 뛰어들고 있다. 김도식도의원은 자유총연맹 김천·금릉지부장을 지냈으며 경북도의회 기획위원·김천농고 동창회장·민자당 지구당부위원장을 맡고있다. 김천전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있는 박씨는 '돈안드는 선거를 실천해보기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고 입장을 표명.

◇제3선거구(남산·황금·양천·지좌동)=현재 경북도의회 산업분과위원장을맡고있는 나계찬의원(69·제일상호신용금고대표)이 뚜렷한 경합자없이 지역민들과 활발한 접촉을 펼치고 있다. 김천상의회장을 맡고있는 나씨는 김천을 1일어음교환권으로 영입했으며 중소기업융자금을 상향조정했으며 구미~포항간 고속도로의 김천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4선거구(농소·남면·아포읍·감천·조마면)=현재 이지역 도의회의원인박시하의원(54)이 김천농고 동문회와 밀양박씨 종친회등사조직을 강화하고있으며 김천시 바르게 살기협의회 위원장과 민자당 지구당부위원장을 맡고있다.

자민련 창당멤버인 이정길씨(56·대신통운소장)가 출마채비를 하고있는데새마을금릉군지회장과 금릉군개발위원장을 맡아 지역기반을 다져왔다.◇제5선거구(개령·감문·어모·봉산·대항면)=현직도의원인 정용현의원(52·축산업)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3명의 예상후보자가 뛰고있어 가장 치열한경쟁을 빚고있는 지역이다. 정의원은 새마을금릉군지회장을 맡고있으며 금릉군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다. 김천·금릉약사회회장과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지낸한수원씨(57·약국경영)가 강력한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 김천중·고와 부산대약대를 졸업한후 지역에서 약국을 경영하며 사회단체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 재향군인회 금릉군분회장을 지냈으며 중앙대사회개발대학원을 마친 전재수씨(63·운수업)가 도전장을 내고있으며 통대의원을 지낸 황갑준씨(56·조선일보 김천지국장)도 합세해 혼전을 빚고있다.

◇제6선거구(구성·지례·부항·대덕·증산면)=이상덕 현도의원(67)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지난번 선거에서 패배한 김종섭씨(60·김천시 새마을협의회장)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지지기반으로 재도전하고 있다. 통대의원과 군새마을 협의회장을 지냈다. 지역의 농민운동가로 지례단위농협장·남부농협장등을 지낸 문영곤씨(52)가 "주민들의 작은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며 지역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동호·강석옥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