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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농어촌 복지측면에서 "복식수업 존속을"

경북도내서 복식수업을 하는 소규모국교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매년 무더기로 통폐합되자 농어촌복지 차원에서 소규모학교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올해 76개교를 통폐합해 2복식 또는 3복식수업하는 학교수가3백28개교 6백85학급(작년 7백43학급)에 학생수는 7천6백여명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은 2개학년을 합쳐 20명 미만일 경우 2복식수업을, 3개학년을 합쳐15명미만일 경우 3복식 수업을 각각 한교사가 같은 교실에서 진행하도록 편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본교 1개교를 통폐합할 경우 평균적으로 인건비, 운영비등 절감액은 1억7천만원, 분교장 1개교를 통폐합할 경우 4천5백여만원, 본교 1개교를분교장으로 개편할 경우 6천2백여만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예산절감 차원과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등을 명분으로주민들을 설득해 복식수업 학교를 없애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단순히 교육재정 측면에서 벽지의 문화센터 역할을 하는 소규모학교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농어촌 복지측면에서 농어촌 주민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별걱정 없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있다.

대구교대 이원희교수(교육과)는 소규모학급은 교사가 학생들 각각의 학습진단과 생활을 잘 파악할 수 있고 충분한 신체적 접촉이 가능해 열악한 가정환경하에 있는 농촌아동에게 장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다양한 방법의 수업으로 복식학급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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