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재야 단체.학생 반발 거세

○…인혁당재건위 사건 진상규명을 놓고 지역 재야단체와 공안당국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8일 영남대에 세워진 통일열사 추모비를 철거하려던 경북지방경찰청은 재야단체.학생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이를 보류하는등 갈팡질팡.당초 경북경찰은 "이유가 어떻든 인혁당 사건이 실정법을 위반했고 관련자들이 범법자로 처리됐는데이들을 통일열사로 추모한다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이므로 경찰력을 동원, 추모비를 철거하겠다"고 공언했던 것.그러나 학생들과 재야단체들이 "당시 사건은 정부가 날조한 것이라는 사실이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재평가가 급선무"라고 주장하자 경찰은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상황변화만 지켜보는 어정쩡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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