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일제단속끝에 적발된 경주지역 폭력조직은 조직원이 1백여명이 넘는 엄청난 규모인데다 그간 세력확장을 위해 잦은 패싸움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 경찰조사결과 대부분 10대인 이들 폭력배들은 지난달 11일 새벽 6시쯤 경주시 충효동 서천교 앞길에서 신백파 행동대원 7명, 시내파 조직원 5명이 충돌, 쇠파이프와 흉기를 휘두르는등 4월들어 4차례나 패싸움을 벌여왔던 것으로밝혀졌다.
특히 이들 두 폭력조직은 지난달 2일 새벽 5시30분 시내파 김모군(17)등 3명이 운영하는 과일상회(유흥업소 납품)가 신백파들에 의해 습격당하고 조직원이크게 다치자 보복싸움을 잇달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시내파는 명보극장 네거리와 아카데미네거리를 거점으로 하고있으며 신백파는 신라백화점 네거리, 대구약국네거리, 명동의류네거리를 중심무대로 활약해 왔으나 최근 세력확장을 위해 잦은 충돌을 벌여왔다는 것.이들의 계보는 시내파 73명, 신백파 72명등 1백45명이 대장.부대장(5명), 행동대원으로 편성돼 있지만 경찰은 시내일부 중학생들까지 가담하고 있어 2개파조직원이 각각 1백명이상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신백파두목 안경원씨(28)등 폭력조직 간부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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