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팀이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중국에 석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8일 오전 중국 천진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3·4위 결정전에서 주전 가티엥이 빠진 프랑스를 3시간20분의접전끝에 3대2로 이겨 3위를 확정지었다.지난 69년 뮌헨대회에서 단체전 4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역대단체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중국은 8일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스웨덴을 3대2로힘겹게 누르고 87년 뉴델리 대회 이후 8년만에 스웨들링 컵을 차지했다.61년 북경대회에서 처음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은 이로써 통산11번째 남자단체전 우승을 비롯, 7번째 남녀단체전 동반우승의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는 9일 하루를 쉬고 10일부터 일제히 남녀 개인단식 1백28강, 개인복식 64강, 혼합복식 1백28강의 녹다운 토너먼트등 개인전에 돌입한다.대진추첨결과 한국은 가장 자신하고 있는 남자복식에서 3번시드를 받은 김택수-유남규조(대우증권-동아증권)가 세계랭킹 1위 복식조인 왕타오-루린(중국)쪽을 피해 일단 좋은 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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