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화면,박진감있는 사운드'로 대표되는차세대 오락기 '3DO'가대구에 상륙했다.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끌고 있는 '3DO게임기'는 LG전자가 올해초미국및 일본 3DO사의 기술을 들여와 발표한 32비트형 제품이다. 3DO는 음악용CD 비디오CD 포토CD등의 기능을 통합해 오락기라기보다는 멀티미디어를 겨냥한단말기로 평가되는 첨단오락기이다.
이 게임기는 43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수 있고 헤드폰을통해 사실감있는 사운드를 들을수 있는게 강점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4월말 계명전문대 부근의 '3DO플라자계명점'이 문을 연것을 비롯 다음달에 동성로점 대구점 경산점등이 잇따라 개점할 예정이다.현재 전국에는 13개의 3DO플라자가 있지만 올해에 1백여개 이상이 생겨날 것으로 보여 16비트형오락기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오락실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G외에 삼성, 롯데, 해태등 대기업들도 세가등세계적인 32비트형 오락기제조업체와 제휴, 국내체인점을 속속 개설할 계획이어서 현재 '구멍가게'개념의 오락실을 '대형화, 자본화'형태로 변화시킬 조짐이다.3DO플라자에서는 미국에서 수입한 농구 축구 격투기 우주전쟁등 50여종의 게임을 이리저리 바꾸어가며 즐길수 있고, 일부 게임은 영상에 인간이 직접 격투기를 벌이거나 전쟁을 수행해 실감을 더해준다.
이곳의 실내디자인은 기존의 오락실과는 달리LG전자가 직접 입체감있고 환상적으로 꾸며준다. 벽면을 중심으로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천장에는 작은전구가 총총히 박혀있다. 조명이그리 밝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게임에 집중할수 있도록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회원은 시간연장 혜택이 있다. 시간제의 가격은 30분당3천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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