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쌍방울을 8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으며 꼴찌에서 단숨에 5위중위권자리로 대도약했다.전날 내린 비로 하루를 쉰 삼성은 1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올시즌 첫연속경기 쌍방울과의 시즌 5,6차전에서 내리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주원정에서 쌍방울에 당한 3연패를 홈에서 3연승으로 되갚고 10승13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동수는 1차전에서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2차전에서는 동점타를각각 뿜어내는 타력을 과시, 무명선수로서의 서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대구구장을 가득 메운(시즌7번째 만원) 관중들은 이동수를 연호하며 격려를아끼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페이스를 찾지 못하던 김성래도 2차전서 역전스리런홈런을 작열시키며 본무대에 합류했다.
오봉옥은 1차전서 뒤지던 7회 구원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시즌 첫승)을, 최한경은 2차전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3승째(1세이브 3패)를챙겼다.
마무리전문으로 돌아선 김태한은 두경기 연속 마무리에 성공, 1구원승 5세이브(3패)를 기록.
▲연속경기 1차전
삼성이 선발 박충식의난조로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후반 올들어 주전자리를꿰찬 신동주 이동수의 연속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동수는 2게임 연속 결승타점을 올리며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잡았다.쌍방울과의 시즌4차전서 역전 결승포의 주인공으로 각광받았던 이동수는 5대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2,3루에서 바뀐 투수 김기덕을 깨끗한 중전안타로 공략, 다시 한번 역전 결승타점을 뿜어냈다.
이에 앞서 6회말 신동주는 1사1, 2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 이날 선발로 나선 양팀 에이스박충식과 김원형은 각각 구위 약화,제구력난조로 부진을 보였다.
쌍방울은 2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삼성은 곧바로 2회말 이동수의 밀어내기 데드볼, 김성현의 내야안타, 강기웅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쌍방울은 4회 집중 3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5회 심성보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주저앉았다.▲연속경기 2차전
2회초 장채근에게 적시 우전안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준 삼성의 2회말 반격.이만수가 데드볼로 걸어나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신동주가 좌전안타로 받치고 이동수는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격부진에도 불구, 우용득감독의 배려로 타석에 들어선 김성래는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좌월 125m짜리 3점포(시즌1호)를 가동했다.
6회말 이동수는 다시 중전안타로, 볼넷으로 진루한 양준혁을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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