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지방화, 그리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우리 문화예술의 올바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간 균형있는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예총 전국대표자대회가11~12일 이틀간 김천 그랜드호텔 월악홀에서 열렸다.한국예총(회장 신영균)이 주최한 이날 '문화예술의 세계화 정책'에 대해 발표한 문화체육부 이길융예술진흥국장은 "우리 문화의 주체적 역량이 있어야만중장기적인 세계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의 계승위에 세계화를추진해야 세계문화에의 종속이 아닌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자리매김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문화예술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한다"는 그는 해외홍보를 위한 세부방안으로 문화외교인력의 양성, 해외문화원의 설치 확대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등을 꼽았다. 우리 문화예술을 해외로 진출시키려면 외국문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전제조건이라는 이국장은 세계화와 함께 통일문화의 틀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경북대 유황교수(한국화가)는 '지역자치시대와 지역예술문화'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인이 문화예술의 세계화 국제화 조류에 동참, 대등한 입장으로 그들과 어깨를 겨루려면 문화 예술인의 능력위에 중앙정부나 지방관서 또는 기업의지원이 합쳐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문화는 외래문화에 종속되거나경쟁에서 패배하여 소멸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문화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기업이 문화예술활동을 지원(기업메세나)하려는 노력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서 희망적이라고 밝힌 유교수는"기업 메세나의 지원방법이 작품 구입, 장학금 지급, 공익사업 지원, 장비및재료와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으로 다양화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기업이 작가와 직접 접촉하기보다는 메세나를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확립해야한다"는 그는 "최근 지역의 특성에 따른 문화 예술기획이활성화되고 있으나 지나친 지역성은 지역이기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지역문화예술과 세계문화예술이 대등한 관계로 서로 교류하도록 노력하자고 마무리지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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