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탁구 전종목 석권 안방잔치

세계선수권 폐막중국의 스무살 새별 공링후이가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정상에올랐다.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공링후이는 14일 중국천진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1살아래 팀 라이벌류구오량(세계11위)을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역전승해 금메달을 차지했다.준결승에서 이번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킨 수비수 딩송(중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공링후이는 마지막 세트에서류 구오량을 21대10으로 제압, 세계를 정복했다.

또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역시 중국의 덩야핑-차오홍조가 지난대회 챔피언인팀동료 류웨이-차오윤핑조를 3대1로 꺾어 89년 도르트문트대회 우승이후 6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복식 우승의 주역이 된 세계랭킹 1위 덩야핑은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 우승을 포함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중국의 왕타오도 남자단체전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이번대회에서는 7종목금메달을 독차지한 홈팀중국이 종합우승(금7, 은4,동6)했으며 한국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2위에 올랐다.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김택수(대우증권)가 고무풀의 허용 기준치를초과한 라켓을 사용, 동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3일 오전 천진 쉐라톤호텔에서 긴급 집행위원회와 소청위원회를 열고 "한국의 김택수가 왕타오(중국)와의 8강전에서 사용한 라켓에ITTF가 허용한 기준치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고무풀(본드)을 사용한것으로 밝혀져 실격처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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