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카드 사용급증

백화점업계가 신용카드 사업을 추진하고있다.한국백화점 협회는 백화점 카드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백화점 매장내에서만사용토록 돼있는 백화점카드를 외부가맹점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건의서를 최근 재정경제원에 제출했다.

지난 88년 8월부터 백화점 카드는 백화점내에서만 사용토록 해 사실상 사용범위가 제한돼왔다. 이에따라 백화점 협회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사용범위제한을 해지토록 하는 건의를 냈으나 번번이 좌절됐었다.

그러나 백화점업계서는 금융시장 개방과 더불어 외국전문계 카드사의 국내상륙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백화점카드의 가맹점 모집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카드의 사용은 급격히 늘어 전국 51개 백화점업체에서 사용된백화점 카드매출은 3조3천6백86억원으로 93년보다 30%나 증가했다. 또 전체 신용카드매출액 5조2천1백억원중 백화점카드가 65%를 차지해 그 비중이 계속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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