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사내 정보수집망을 가동하는 기업이 늘고있다.서울지역 일부 대기업에서 2~3년전부터 가동하고 있는 정보수집망은 각종 저변정보의 체계적.전략적활용이 가능,기업의 위기대응능력.순발력등을 높여줄뿐 아니라 조직구성원간정보공유가 가능해 사내 대화창구로서의 기능도 할수있는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평가되고있다.
(주)청구는 최근 지역기업 최초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정보망 '카더라통신'가동에 들어갔다. 청구의 정보망은 매일 오전8시30분 전직원이 출근직후부서별로 15분간 지난밤부터 당일아침까지 개인별로 접한 회사관련 정보,업계동향,경쟁사움직임,특이한 사회현상,루머등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보고하는 체계.
특히 주택건설업의 주된 관심사인 대규모 공영택지개발,경쟁사의 대지매입관련 정보,분양,홍보전략등은 물론중앙과 지방의 주요인사동정까지 보고대상에포함돼있다.
부서별로 취합된 첩보성격의 각종 정보는 기획부에서 종합,15분뒤인 오전9시까지 유인물로 제작,업무참고용으로 전부서에 배포된다. 이 유인물에는 대외정보뿐 아니라 사내 행사,현안,급여인상문제,타부서 움직임,동료 경조사등의 사내정보와 각종 공지사항까지 실리고 있다.
사내정보망 가동과 관련, 청구 이동민기획부장은 "정보홍수시대에 살아남기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의 조기입수와 정확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시대 개막과 함께 지역에도 정보전쟁시대가 열릴것"이라고 예측했다.〈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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