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지방자치단체장 출마후보가 속속 확정되자 재계는 선거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경우 예상되는 부작용을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지자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지방대 출신의 의무고용요구가 높아지고 노사문제에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방정부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행정이 강화되고 각종 지역행사에 대한 찬조요구도 많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요 그룹들은 이에 따라 현지 주민 또는 지방정부와의 마찰을 사전에 막기위해 사원채용에 현지 출신 우대책을 마련하는가 하면 환경캠페인, 지역사회문화 이벤트 공동개최, 각종 경시대회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삼성그룹은 지자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지역주민의 소비자 운동이 활발히전개될 것으로 보고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밑에 소비자문제 총괄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서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등 기업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의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사제품에 대한 소비자교육과 불만사항에 대한 대응조치등의 업무를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1백80억원을 들여 수원에 '선경도서관'을 건립, 기증한 선경그룹은 앞으로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환경캠페인, 환경글짓기, 환경인형극공연 등 환경관련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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