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대구시지부가 대구시내 37개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공천신청을마감한 결과 18개 선거구에서 불과 20명이 신청해 극히 저조한 현상을 보였으며 현직 시의원 31명중 22명이 신청을 하지않아 민자당 공천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대구중구의 경우 대구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홍식의원을 비롯 중구의원 3명전원이 신청을 하지않았지만 중구 제1선거구에서 2명이 신청해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북구 4개선거구와 수성갑 3개,수성을 3개선거구도 광역의원 후보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천신청이 되지않았고 동구 제1선거구와달성군 제2선거구의 경우 지구당 차원에서 후보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이번 공천신청 과정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를 준비해온 김상연 대구시의회 의장은 서구제4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해 구의원으로 선회했으며동구제6선거구의 채종백의원은 아예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또한 서구 제3선거구의 최백영의원은 무소속후보로 나서기위해 공천신청을 하지않았고 서구 제5선거구의양정수의원도 지구당 경선실시 방침에 불응,공천신청을 하지않았다.대구 달서갑 선거구의 경우 구청장후보 조정이 제대로 되지않아 시의원 후보조정도 안되고 진통을 겪고있다. 달서 제1선거구의 김원팔의원과 달서 제3선거구의 조경제의원,남구 제1선거구의 서문교의원이 공천신청을 하지않았고 달성군의 정재택의원이 자민련후보로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구 제6선거구의 김현모의원과 수성구의 이원형의원은 구청장 출마를위해 시의원 공천신청을 하지않았다.
○…민자당의 경북도의원후보 공천신청자 마감결과 민자당 소속 현역의원의45%가 빠진 것은 단체장 출마 6명을 비롯 고령, 개인사정 등이 주요인을 이루고 있으나 내부조정을 거쳐 사전탈락자도 적지않음을 보여주고 있다.84개선거구중 절반이 넘는 46개선거구에서 단독신청이 쏟아진 것은 이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등 상당수 지구당은 공천신청을 앞두고 운영위를 열어교통정리를 하면서 현역의원들을 대폭 탈락시켜 물갈이를 꾀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평가하면서 공천대상자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나, 상당수는 탈락자들이 탈당 등 반발강도가 심한 것으로 미루어 지구당위원장의 독단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최종 공천결과가 이달말에 나올 경우 민자당 각 지구당은 공천을 둘러싼 후유증에 적잖게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자당 광역의원공천신청에도 여성은 단 2명(상주2,문경4)에 그쳐 여성계의 지방자치 참여는 여전히 요원함을 입증하고 있다.
공천 신청자의 연령은 20대가전무한 가운데 50대가 81명으로가장 많으며,40대가 25명, 60대가 24명, 30대 4명등이다. 최고령자는 재선을 노리는 울진군 제2선거구의 정재화의원(72)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67명으로 가장 많으며 고졸 58명, 국졸 6명, 중졸3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지방의원 48명(시군의원 5명), 개인사업 27명, 기업인 12명, 당료 3명, 공무원 2명,회사원 3명, 사회운동가 3명, 기타 36명 등이다.특이한 인물로는 구미시장선거출마의사를 강하게 표명해온 최성태전칠곡경찰서장이 꼽힐 정도.
지역별 경쟁률 가운데 울릉군이 두개의 선거구에 각기 4명이 신청해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곳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동호·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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